6일 코레일에 따르면 전철 개통전 하루평균 1만1326명이던 승차인원은 전철 개통후 5만2237명으로 4.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역별로는 사릉역이 개통 전보다 34배(88명→3112명) 이상 증가한 것을 비롯해 평내호평역 21배(297명→6640명), 마석역 17배(207명→3873명), 남춘천역 4.7배(3283명→1만8899명) 등 대부분의 역이 늘었다.
반면 인근 중앙선 운길산역, 용문역은 경춘선 광역 전철 개통으로 이용객이 18.7%, 7.6%씩 감소했다.
특히 주말에 경춘선 주변의 유원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크게 늘면서 토요일(29.9%)과 일요일(7.2%)의 수송량이 크게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노인(무임), 청소년의 비율이 21.2%로 광역전철 전체 평균인 15.2%보다 6%포인트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코레일 광역철도본부 관계자는 “무궁화 열차를 이용하지 않았던 단거리 통근자, 통학생들이 경춘선 전동열차로 유입되면서 전체 이용객이 크게 증가했다”며 “경춘선 이용객의 성향과 요구 등을 면밀히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춘선 복선전철(상봉~춘천, 81.3km)은 지난 1999년 12월부터 총사업비 2조7483억원이 투입돼 지난해 12월21일 개통했으며, 전동열차 투입으로 운행시간이 최고 50분 가량 단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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