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차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물가안정대책회의'를 열고 "할당관세는 결국 세금을 깎아주는 것으로 나중에 국민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가공식품 가격에 과연 할당관세가 제대로 적용이 되고 있는지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쌀, 배추, 마늘, 고등어 등 생활물가와 직결되는 11개 품목을 선정, 집중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임 차관은 "쌀은 기존에 10만톤 방출했지만 단체급식을 위해 추가로 방출하겠다"며 "닭고기의 경우, 계절적 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감안해 닭고기 6만톤과 산란용 닭 100만마리에 대해 20%의 할당관세를 무관세로 적용해 수입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과와 배 등 과실류는 햇과일 출하 전까지, 농협 보유물량(각각 7000톤, 8000톤)을 집중적으로 방출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6월부터 도별로 직거래 장터를 1개소 이상 운영, 직거래 장터도 활성화 한다.
임 차관은 "농산물 직거래는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날 수 있어 농가소득은 증가하고 소비자는 값싸게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8월부터 전국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하나로 연결하는 이른바 '관문 홈페이지'를 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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