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최근 고유가로 미국에서도 소형차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현대차의 신형 아반떼가 최고의 소형차로 평가 받았다.
미국 최고의 권위와 신뢰도를 인정받는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는 지난 6일(현지시간) 발간된 2011년 5월호에서 최근 출시된 현대차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쉐보레 크루즈, 폭스바겐 제타, 사이언TC와의 품질비교 평가결과를 게재하면서 신형 아반떼를 가장 우수한 소형차로 꼽았다.
컨슈머리포트는 ‘신형 아반떼가 소형차 최강 자리에 오르다(Small sedans : The recast Elantra tops the category)’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신형 아반떼의 △뛰어난 연비 △민첩한 핸들링 성능을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하며 △높은 엔진 성능 △안정적인 주행능력 △깔끔한 내장 디자인이 특히 돋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컨슈머리포트는 “신형 아반떼에 이전 모델 이상의 품질신뢰도를 기대한다”며 “특히 신형 아반떼는 고급차 수준의 편의사양과 합리적인 가격, 높은 연비 등을 모두 중시하는 많은 구매자들을 끌어 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신형 아반떼는 지난 컨슈머리포트 4월 자동차 특집호에서 품질신뢰도, 성능, 안전성에서 ‘소형차(Small Sedans)’ 부문의 최고 평가를 받으며 강력한 경쟁자인 닛산 센트라, 스바루 임프레자, 도요타 코롤라를 제치고 4년 연속 ‘최고의 차’(Top Picks)에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신형 아반뗴는 미국의 권위 있는 자동차 시장조사업체인 ‘트루카닷컴(TrueCar.com)’에서 3월에 발표한 ‘연비가 우수한 10대 차종’에 비 하이브리드 차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되는 등 현지에서의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현지 월스트리트저널는 이번 컨슈머리포트의 평가 결과와 관련해 “최근 신형 아반떼의 우수한 평가결과가 현대차를 구매하지 않던 고객들을 돌아서게 하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미국 최대의 소비자연맹(Consumers Union of US)에서 발간하는 소비자 전문지인 컨슈머리포트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차종을 대상으로 △자체 전문가들이 평가하는 성능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내구품질조사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와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등 전문기관의 안전도 테스트 결과를 종합해 평가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