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는 시흥시와 함께 지난 9일 경기도 시흥시 능곡동에서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현대하이스코 등 철강업체 임직원 및 가족 100여명과, 시흥시민 100여명 등 총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철강업종 특성상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철강업체들이 저탄소 녹색성장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개최한 것으로 시흥시 능곡동 선사유적 역사공원 인근 1600㎡의 토지에 왕벚나무와 철쭉 등 2000여 그루를 식수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철강업계는 물론 철강재를 사용하는 공장이 많은 지역인 시흥시 주민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나무심기를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에 참여하는 의지를 표현했을 뿐만 아니라, 철강산업의 대국민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
시흥시는 가족 나무심기 행사를 통해 미래를 키우는 생명도시의 이미지와 친환경 녹색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했다. 또한 시는 나무라는 생명을 매개로 사람과 사람,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공동체 회복을 목표로 범시민 참여 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저탄소 녹색성장에 선도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나무묘목 나누어 주기 행사, 자전거 타기 활성화 등 그린 라이프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철강협회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철강업계와 공동으로 나무심기를 추진할 예정이며 심은 나무도 계속적으로 관리해 나감으로써 철강업계가 저탄소 녹색성장에 선도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철강협회는 지난해 3월 27일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소재 완충녹지대에서 철강업체 임직원 및 가족 150여명 참석한 가운데 2250㎡의 토지에 온실가스 흡수 능력이 뛰어난 백합나무 250여 그루를 식수한바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철강협회 이병우 상무를 비롯해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현대하이스코, 동부제철, 포스코특수강, 유니온스틸, 포스코피앤에스, 동양철관 등 철강협회 회원사 임직원과 김윤식 시흥시장 등 시흥시민 등 총 250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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