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스타' 신해철 탈락, 1위 테이...시청자들 모두 승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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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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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페라★스타' 신해철 탈락, 1위 테이...시청자들 모두 승자였다!

(아주경제 백수원 기자) ‘오페라스타’ 2라운드에서 테이가 1위, 신해철이 탈락했다.

9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tvN '오페라스타 2011'(MC 손범수 이하늬)에서 JK김동욱 문희옥 김창렬 임정희 선데이 테이 신해철 7명이 두 번째 도전에 야심차게 나섰다.

'날 잊지 말아요'라는 의미의 곡 '물망초'를 열창한 테이는 립싱크가 의심될 정도의 고음 역대의 폭풍 성량으로 관객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았다. 심사위원들로부터 “이태리 남자의 피가 흐른다” “성악 소리가 조금씩 들려온다” “테너의 소리를 타고났다”등 칭찬 일색이었다.  

반면 슈베르트의 '백조의 노래' 중 '세레나데'를 공연한 신해철은 지난주 극찬과 달리 “표현력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조금 과했던 것 같다” “언제까지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수할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성악적 발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등의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1위 테이에게도 탈락자 신해철에게도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테이에게는 “열심히 노력한 것 같다” “립싱크인 줄 알았다” 등 테이의 성역대를 높게 샀으며 아쉽게 탈락한 신해철에게도 “잘 한 것 같은데 아깝다” “더이상 무대에서 못봐서 아쉽다” "마왕 무대도 좋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해철은 “다음주 외워야 할 노래 가사가 A4 1장 분량이었는데 다행이다”라며 너스레를 떨며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오페라스타 2011’은 기성가수들이 전혀 다른 오페라에 도전하며 벌어지는 리얼리티쇼로 오리지널 버전은 지난 2010년 영국 지상파 ITV에서 방영된 ‘팝스타 투 오페라스타’로 CJ E&M이 판권을 정식수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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