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고객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추후에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질책을 피할 수 없으나 사고를 막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 "아직 고객의 직접적, 금전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들께서) 질책을 하시되 지나친 불안도 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해킹의 전모에 대해선 계속 파악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가 있는지 확인되는 대로 곧바로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개인적으로 고객에게 죄송하고 수치스럽다"면서 "평소 고객정보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철저함을 기한다고 했는데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거듭 사과했다.
그는 "무엇보다 모든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회사의 역량을 다하겠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삼아 제2의 해킹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최선의 노력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