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명찬 기자) 독일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은 독일 경제의 올해 성장률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10일 독일 시사 주간지 슈피겔은 "올해 성장률을 2.3%로 예측한 독일 정부와 2.2%로 예상한 IMF가 지금은 모두 2.5% 성장에 동의하고 있다면서 독일 정부는 내년 성장률도 최소한 2.0%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라이너 브뤼더레 경제장관은 이날 주간지 빌트 암 존탁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수개월의 긍정적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성장률 전망치가 기존의 2.3%보다는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뤼더레 장관은 또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 7일 금리를 33개월 만에 인상한 것과 관련, 단기적으로 "급격한 인플레이션의 위험"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지만 적절한 조치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독일의 주요 경제연구소들은 지난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6개월 전의 2.0%에서 2.8%로 상향 조정했으며 시장 전문가들은 성장률이 3%에 근접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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