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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동 자본잠식률 또 40%… 관리종목 지정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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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1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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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유가증권시장 의류업체 국동이 2년 연속 자본잠식률 40% 이상을 기록했다.

반기 또는 연말 기준으로 자본잠식률 50% 초과시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 100% 자본잠식은 퇴출 심사 사유에 해당한다.

10일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동은 2010 회계연도 자본총계 119억8200만원으로 자본금 200억4500만원을 40.22% 밑돌면서 자본잠식을 기록했다.

국동은 전년 자본총계도 116억4900만원으로 자본금을 41.21% 하회했다.

이 회사 미처리결손금은 2010 회계연도 229억1800만원으로 전년보다 4.25% 증가했다. 이에 비해 자본금은 1.16% 늘었다.

국동은 2010 회계연도 매출·영업이익으로 각각 1113억2100만원·31억73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때보다 각각 11.37%와 20.43%씩 늘었다. 순손실은 9억3300만원으로 전년보다 95.39% 줄었다.

국동은 작년 말 대표이사를 상대로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신주 23만주를 발행하면서 운영자금 2억3000만원을 조달했다.

최대주주인 변상기 국동 사장이 지분 16.11%를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을 합친 변 사장 측 지분은 25.73%다.

국동은 1967년 설립돼 해외 유명 의류업체 나이키나 헤마에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납품하고 있다.

국내 계열사는 생명공학벤처업체 바이오밸류 1개사다. 미국·멕시코·인도네시아에 4개 해외법인도 있다.

국동은 2010 회계연도 말 기준 바이오밸류와 미국법인 2개사에 모두 129억4300만원 상당 채무보증을 제공했다. 같은 회계연도 초 14억2900만원보다 805.74% 늘었다.

국동 주가는 올해 들어 7일까지 362원에서 399원으로 10.22% 상승했다. 2월 18일 기록한 52주 최고가 568원에 비하면 30% 가까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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