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한 생수를 하역하는 모습(사진=대한항공) |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대한항공 임직원들이 일본 북동부 지진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생수 14만리터를 모아 전달한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17일부터 22일까지 사내 게시판을 통해 일본 지진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돕기 위한 캠페인에 벌여 임직원들이 생수와 성금을 모았다.
이번 행사는 회사내 아이디 `작은미소`를 사용하는 직원이 `생수를 기부하자`는 제안에 많은 임직원들이 동참 의사를 밝힘에 따라 전사적 차원에서 일본 돕기에 나섰다.
생수는 대한항공이 복리후생 차원에서 임원과 과장급 이상 직원에게 매달 지급하는 것으로 6일간 총 2057명이 참여해 7768박스에 달하는 생수가 모아졌다. 임직원들이 기부한 생수는 이달 10일, 11일 등에 걸쳐 전달되며 이재민 돕기 기부금은 적십자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일본 피해 지역에 생수 5000박스와 담요 2000장을 전달한 데 이어 지난달 18일에는 한진그룹이 일본 지진 피해 복구성금 7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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