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현판은 해체하지 않고 가설비계 설치, 균열부 조사 및 실측, 바탕처리 및 균열부분 충전, 건조, 단청, 가설비계 해체 등의 순으로 12일부터 수리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광화문 현판은 지난해 8월15일 광화문 복원 준공과 함께 내걸렸지만 석달이 채 못돼 균열이 발생, 부실 제작 논란을 빚었다.
수리는 갈라진 틈에 목재 조각이나 충전제로 메우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접착재료나 충전제 선정 등 세부 수리 방안은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와 현판 제작위원의 현지 지도 및 자문을 받아 추진된다.
문화재청은 이와 함께 이달 중으로 현판 재 제작용 목재조사를 시작으로 새로운 현판 제작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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