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 과학영화같은 작품..올리버 도르퍼 한국 첫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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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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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클슐츠갤러리 13일부터..일본목판화 영향 강렬한 색채 대비 독특

the cgn-files handcranked illusion 3, 2011, Acrylic on acrylic glass, 100x100cm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서울 청담동 마이클 슐츠 갤러리 서울은 13일부터 오스트리아 출신 작가 올리버 도르퍼의 한국 첫 개인전 ‘crankedup undervelly’을 연다.

올리버 도르퍼는 자포니즘(일본 목판화)의 영향을 받아 굵은 윤곽선과 강렬한 색채 대비되는 다양한 이미지 레이어를 겹친 후 아크릴 유리판 뒷면에 옮겨 작업하는 독창성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최근에 작업한 the cgn-files, knitted landscape 그리고 the pulpproject 시리즈의 작업을 선보인다.

작품은 마치 초현실적이고 과학적인 픽션의 한 장면을 보는 듯 하다.

이미지들은 픽토그램이나 광고 엠블렘을 연상시키는 시사적인 기호를 많이 사용하는데, 특히 픽사 영화(토이 스토리, 니모를 찾아서 등등)나 디즈니 같은 미국의 팝 문화와 일본의 성인만화의 이미지들을 차용한다.

공격성과 우울증, 잠재된 위협과 풍자를 설명하기 위해 사용된 상반되거나 연관성이 없는 이미지들은 서로 겹쳐져 분해되거나, 반복적인 배치로 인해 복잡한 구성을 이룬다.

마이클슐츠갤러리 이혜선씨는 "단순한 것 같지만 다양해 보이는 작품은 관람객에게 환상을품게 만들고 작가의 주관적 사고로 만들어진 새로운 세계와 마주하게 한다"며 "화면 속 원형 안에 놓는 구성은 관람객이 마치 확대경으로 볼 법한 비현실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픽아티스트를 겸하고 있는 작가는 오스트리아 린즈의 요하네스 케플러 대학에서 사회학과 경제학 석사과정을 거쳤다.

knitted landscape 3, 2010, Acrylic on sythetic panel, 70x70cm

2004년 오스트리아 린즈의 국립 미술관에서 20년 작업을 돌아보는 거대한 회고전을 가졌으며 비엔나, 바르샤바, 파리,로마, 아테네와 토론토 등의 해외 여러 곳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가졌다. 린즈시 예술 진흥상, 26 회 오스트리아 그래픽 미술대회에서 비엔나 연방수도상 수상했으며 다수의 국제 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다. 전시는 5월 15일까지. (02)546-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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