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둘레길은 총 70km로서 모두 21개 구간으로 나눠져 있다. 특정 기업이나 단체가 1개 구간씩 맡아 자연보호와 탐방편의시설 설치에 필요한 재원을 후원하거나 소속 임직원이 정기적으로 자원봉사를 실시한다.
공단은 참여 기업의 후원규모와 봉사활동 계획에 따라 적정한 둘레길 구간을 배정하고 해당 구간에 기업 이미지 홍보가 가능한 안내표지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참여 기업은 연간 700만 명이 방문하는 공단 홈페이지(www.knps.or.kr)에 둘레길 후원기업으로 등록되며, 후원금은 기부금으로 처리된다.
뿐만 아니라 기업 임직원과 가족은 공단이 운영하는 자원봉사 캠프와 생태관광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최종관 공단 대외협력실장은 “이번 행사는 성공적인 테마길로 각광받고 있는 북한산 둘레길 보호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연계한 것으로, 노약자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배려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국립공원 탐방문화 형성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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