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11일 “박 전 대표가 법정에서 거짓말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육영재단 전 직원 서모(60.여)씨를 지난 2월 고소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서씨는 박 전 대표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신동욱(43)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 “박 전 대표가 육영재단 고문으로 비리를 저지른 인사에게 금품을 받았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서 씨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 전 대표의 측근이 육영재단에 개입해 재단을 강탈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박 전 대표의 법률대리인인 김재원 전 의원은 “박 전 대표에 대한 명예훼손 사건 재판에 출석한 서씨가 터무니없는 위증을 해 고소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2월 고소장을 접수한 뒤 박 전 대표의 보좌관을 대리인 자격으로 불러 고소인 조사를 마친 상태다.
박 전 대표의 동생 근령(57)씨의 남편인 신씨는 박 전 대표의 미니홈피에 비방글 수십개를 올린 혐의로 지난해 1월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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