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14일 카타르 국왕과 리비아 대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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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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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는 14일 셰이크 하마드 빈 칼리파 알타니 카타르 국왕을 백악관으로 초청, 회담을 갖고 리비아 사태을 비롯한 중동 사태 전반에 대한 대응책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백악관은 10일 카타르 국왕 미국 초청 사실을 발표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카타르 국왕과 최근 중동 정세와 리비아 민간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카타르의 역할 등 광범위한 문제를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의 카타르 국왕 회담은 오는 11∼13일 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지역 핵심 우방국 순방과 맞물려 중동사태에 대처하기 위한 미국의 적극적인 외교 노력의 하나로 보인다.

카타르는 리비아의 비행금지구역설정 이행을 위해 자국 전투기를 파견하는 등 중동 지역 국가 중 리비아 사태 해결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 리비아 저항세력이 리비아 국민을 대표하는 합법적 대표성을 지녔다고 인정한 첫 번째 아랍 국가로 미국의 중동 내 핵심 우방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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