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10일 카타르 국왕 미국 초청 사실을 발표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카타르 국왕과 최근 중동 정세와 리비아 민간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카타르의 역할 등 광범위한 문제를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의 카타르 국왕 회담은 오는 11∼13일 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지역 핵심 우방국 순방과 맞물려 중동사태에 대처하기 위한 미국의 적극적인 외교 노력의 하나로 보인다.
카타르는 리비아의 비행금지구역설정 이행을 위해 자국 전투기를 파견하는 등 중동 지역 국가 중 리비아 사태 해결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 리비아 저항세력이 리비아 국민을 대표하는 합법적 대표성을 지녔다고 인정한 첫 번째 아랍 국가로 미국의 중동 내 핵심 우방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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