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적과의 동침' 알고보니 실제 6.25 당시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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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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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적과의 동침' 알고보니 실제 6.25 당시 실화?

(아주경제 김재범 기자) 개봉을 앞둔 영화 ‘적과의 동침’이 실제 경기도 평택 한 마을에서 벌이진 얘기를 모티브로 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작사 측은 11일 실제 마을 주민들의 인터뷰와 영화 속 에피소드를 엮은 실화 모티브 영상을 공개했다.

 

영화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 평화로운 시골마을 석정리를 배경으로 마을에 들이닥친 인민군과 이들에게 로비작전을 펼치는 순박한 마을사람들의 얘기를 그린다. 이 같은 스토리는 한국전쟁 당시 평택의 한 마을에서 벌어진 실제 얘기에서 비롯됐다.

 

제작사가 공개한 실화 모티브 영상에 따르면 한국전쟁 당시 마을 세 집을 가득 채운 인민군들은 대부분이 어린 학생들이었고, 마을 사람들을 형 누나처럼 따르며 정을 쌓았다. 뿐만 아니라 어린 인민군들이 고향의 부모님이 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흘려 마을사람들이 가슴 아파했다는 얘기도 담았다.

 

이처럼 순수한 시골마을 사람들과 인민군이 인간 대 인간으로 만들어내는 따뜻한 얘기를 바탕으로 토속적인 웃음을 덧입히고 한국적인 감성과 휴머니즘으로 승부수를 던질 ‘적과의 동침’은 실화의 감동과 전쟁 속의 스케일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마음에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영화 ‘적과의 동침’은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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