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인근에 거주하는 조지는 “신경과민 증상 때문에 평소 아들의 경기를 잘 보지 않는다”며 “특히 가슴을 졸이게 하는 마지막 라운드 관전은 피한다”고 털어놓았다.
미국 조지아주의 내셔널오거스타 골프장에서 열린 올해 마스터스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슈워젤의 우승이 확정됐을 때 남아공 시간은 10일 밤 12시48분이었다.
조지는 “이번에도 아들의 경기를 보지 못할 것 같아 수면제를 먹고 자려고 했다”며 “아내가 수면제를 주지 않아 어쩔 수 없이 경기를 다 봤다”고 말했다.
슈워젤이 우승한 뒤 엉엉 울었다는 조지는 “아내는 끝까지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며 “찰이 다행스럽게도 내가 아닌 제 엄마를 닮았다”고 말했다.
한편, 4살 때부터 아버지의 손을 잡고 골프를 배운 슈워젤의 동생인 아티도 남아공 선샤인 투어에서 프로 골퍼로 활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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