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제2캠퍼스 시대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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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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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성신여자대학교가 친환경으로 조성된 제2캠퍼스 시대를 열었다.

성신여대(총장 심화진)는 12일 제2캠퍼스인 운정그린캠퍼스에서 준공헌정식 및 기념축제를 개최했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 운정캠퍼스는 지난 2008년에 착공해 2년 8개월 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난 3월 개교한 이후 이날 준공헌정식을 가졌다.

운정캠퍼스의 완공으로 성신여대는 성북구 수정캠퍼스와 함께 서울 시내에 2개의 캠퍼스를 보유해 학생 1인당 가용면적이 가장 넓은 대학이 됐다.

운정캠퍼스는 5만4400㎡의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7층 규모의 단과대 건물 3개동과 10층 규모의 공동시설인 '파빌리온' 1개동 등 총 4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 성북구 동선동의 현 수정캠퍼스와 5㎞밖에 떨어지지 않아 지하철로 세 정거장, 버스로 15분이면 이동이 가능해 기존 수정캠퍼스와 하나의 캠퍼스로 운용하고 있다.

성신여대 심화진 총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서울 소재 대학으로서 서울 시내에 제2캠퍼스를 조성하는 일은 처음부터 끝까지 난관의 연속이었다"며 "친환경, 학생 중심의 편의가 제공되는 첨단 스마트 캠퍼스 조성이란 대역사를 이룬 만큼 스마트 환경에 익숙한 신세대 학생들이 이곳에서 꿈을 일구고 미래를 활기차게 열어갈 수 있도록 창의적 에너지와 학문적 직관이 샘솟는 터전으로 가꿔나가겠다"고 밝혔다.

성신여대에 따르면 운정캠퍼스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에코캠퍼스로 조성됐다.

녹지공간만 전체 면적의 40%에 이르며 건물의 냉난방은 지열시스템을 활용했다. 건물 자재도 모두 친환경 소재를 활용했다.

운정캠퍼스에는 성신여대 총 10개 단과대학, 1개의 자율전공학부 가운데 생활과학대, 자연과학대, 간호대가 이전했다.

또 새로 신설된 융합문화예술대를 비롯해 총 4개 단과대학과 소속학생 3000여명이 생활하게 된다.

성신여대는 운정캠퍼스 준공을 기념하기 위해 10일 오후 음악회를 시작으로 16일까지 축하공연, 콘서트,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준공헌정식 및 기념축제에는 곽영길 본사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과 모철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알바로 로모 세계대학총장협회 사무총장 등 20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성신여대에 재학중인 카라 구하라와 배우 이세영 등이 포함된 융합문화대학 22명 학생들의 교가 제창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사진 설명 :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이 12일 운정그린캠퍼스 준공헌정식 및 기념축제 자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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