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온라인 뉴스부) 11일 중국 CCTV는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화롄(華聯)을 비롯한 약 30여개 슈퍼마켓들이 염색 밀가루로 만든 만두를 옥수수 만두로 속여 팔아왔다고 보도했다.
CCTV는 '소비주장'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만두 제조사 '성루(盛祿)식품'이 백색 밀가루에 색소를 섞어 가짜 옥수수 만두를 만들어 팔고 유통기한이 지난 만두를 수거해 다시 가공한 후 유통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백설탕 대신 감미료를 사용하고 방부제 등의 첨가제를 사용하고도 제품에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CCTV는 전했다.
특히 화롄(華聯)과 롄화(聯華), 디야톈톈(迪亞天天) 등 상하이의 3대 슈퍼마켓이 모두 성루의 만두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방송이 나간 직후 상하이시는 대형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해당 제품을 즉각 판매대에서 철거하도록 했다고 동방망(東方網)이 보도했다.
상하이시 관계자는 염색 만두로 의심되는 제품들을 수거해 제3의 기관에 검사를 의뢰했으며 검사결과가 나오면 추가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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