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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초기 |
박원순·장윤실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신생아집중치료실 교수팀은 지난해 7월 12일 임신기간 25주-출생체중 380g으로 태어난 김은식(남) 환아가 태어난지 9개월이 지난 4월 현재 3500g(3.5kg)까지 건강하게 잘 자라 퇴원을 앞두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어머니인 이모씨(40세)의 심한 임신중독증으로 분만예정일보다 4개월여나 빠르게 세상에 나온 아기는 폐를 비롯한 여러 장기의 심한 미성숙으로 출생 직후부터 특수 치료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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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습 |
아기는 생후 3일째에는 동맥관 개존증에 대한 심장수술을 받는 등 많은 어려운 고비들을 맞았다.
하지만 9개월이 지난 4월 현재 각종 의료기구와 산소호흡기를 떼어낸 채 몸무게도 3.5kg으로 자랄 정도로 상태가 많이 호전돼 이번 주말 퇴원이 가능할 것으로 의료진은 낙관하고 있다.
박원순 교수는 “이렇게 현대의학의 한계를 극복하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신생아중환자실내 모든 의료진들이 한마음으로 24시간 집중치료에 전념한 결과”라고 말했다.
장윤실 교수는 “현대의학의 생존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은 물론 더 많은 조산아들을 살릴 수 있는 기반이 됐다는 점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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