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14포인트(0.90%) 오른 2141.06에 거래를 마감했다. 막판 동시호가때 2141.07포인트까지 기록하기도 했다.
이전까지 기록은 장중은 지난 6일 기록한 2136.29포인트, 종가 기준은 5일 기록한 2130.43포인트이었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회복 평가로 0.06% 상승에도 코스피는 0.26% 떨어지며 개장했다. 옵션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진 탓이다.
오후 들어 프로그램 매물이 줄어들고 개인이 매수세를 늘리자 코스피는 오름세로 반등했다. 장 막판 동시호가 때 2200억원가량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사상 최고가를 넘어섰다.
개인은 1235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3억원, 2125억원어치를 시장에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비차익거래 모두 매도우위로 427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자동차주 급등과 함께 운수장비업종이 이날도 3% 넘게 뛰었다. 의약품도 시가총액 2위인 녹십자가 계절독감백신의 'PQ(Pre-Qualification) 승인' 획득에 따라 급등하면서 상승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장중 출회된 프로그램 매물을 상당부분 소화했고, 국가지자체를 통해 동시호가에 프로그램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분석했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제시한 코스피 4월 예상 고점은 2100~2300선다. 향후 7.42% 가량 상승여력이 있는 셈이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2.77포인트(0.52%) 상승한 531.47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0원 내린 1086.80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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