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는 지난 3월 등록된 건설사 전체 채용공고가 총 7190건으로 지난해 3월(7602건)에 비해 5.4%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건설사 채용공고는 지난해 7월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9개월 연속(전년 동월 대비)감소세를 기록했다.
전달인 2월(6409건)에 비해서는 12.2% 증가했으나 2월이 설 연휴 및 짧은 영업일수를 감안하면 상반기 공채가 시작된 3월 채용시장은 예상보다 훨씬 저조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또 공공발주가 줄고 주택경기 회복도 더디게 진행되는 것이 건설업 고용시장 침체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건설워커 관계자는 설명했다.
건설워커 유종욱 총괄이사는 "주택부문만 놓고 보면 대형 건설사나 중견 건설사나 마찬가지로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다"며 "대형 건설사들은 그나마 플랜트와 해외 진출 등 사업영역 다각화에 따른 전문인력 채용이 꾸준한 반면, 주택사업과 공공부문 의존도가 높은 중견·중소 건설사들은 추가 고용여력이 없고 오히려 인력 구조조정을 걱정할 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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