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KBS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KBS 다큐멘터리 '울지마 톤즈'가 '휴스턴 국제 필름페스티벌'에서 다큐멘터리 부문의 대상에 해당되는 상인 '플래티넘상'을 수상했다.
18일 KBS에 따르면 지난 16일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제 44회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울지마 톤즈'(연출 구수환)가 다큐멘터리(인물)부문에서 플래티넘상을, '사람의 아들(연출 이원익)'은 TV영화드라마 부문에서 플래티넘상을 각각 수상했다.
'울지마 톤즈'는 한국에서 장래를 보장받는 직업인 의사의 길을 버리고 사제의 길을 걸으면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위험한 국가인 아프리카 동부의 수단에서 봉사의 길을 걸었던 이태석 신부 일대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 신부는 아프리카 현지에서 병원을 짓고 학교를 만들면서 천대받던 한센병 환자 손을 잡는 좋은 친구로서 사랑의 기적을 불렀지만 정작 자신의 건강을 챙기지 못하며 결국 48세의 이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울지마 톤즈'는 이 신부가 세상에 남긴 사랑과 헌신의 큰 의미를 통해 우리 모습을 되돌아보고자 한 다큐멘터리다. 이 작품은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되며 국내에서 40여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은 바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드라마 '추노'(연출 곽정환)가 드라마 시리즈 부문에서 금상을, '그저 바라만 보다가'(연출 기민수)가 같은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한편 '휴스턴 국제영화제'는 1961년 독립영화 제작자에게 양질의 영화제를 제공하고자 샌프란시스코·뉴욕에 이어 북미에서 3번째로 만들어진 영화제로 영상 분야에 탁월한 창의력을 보인 작품에 많은 상을 수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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