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루이뷔통'.. 인천공항 면세점 예정대로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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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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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롯데, 루이비통 매장 입점 가처분 신청 취하..오는 9월 오픈 예정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예정대로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 진출한다.

이는 롯데면세점을 운영하는 호텔롯데가 지난 18일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상대로 낸 루이비통 매장 임대 계약체결 및 이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격 취하함에 따라 이뤄졌다.

이로써 루이비통의 세계 최초 공항 면세점 진출은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루이비통은 지난해 11월 인천공항 내 신라면세점 입점을 결정했지만, 호텔롯데측이 지난 2월 루이비통의 인천공항 면세점 입점에 대한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인천지방법원에 인천공항공사를 상대로 루이비통 매장 계약체결 가처분신청을 제기함으로써 법정 공방에 들어갔다.

그러나 인천지방법원은 지난 2월, △면세점과 인천공항의 계약은 배타적으로 보호할 어떠한 법적 근거도 찾을 수 없는 명백한 임대차계약이며 △변경계약의 한계를 벗어나지 않는 정당한 변경계약으로서 호텔롯데의 신청을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지 않다는 취지로 모두 기각한다고 결정한 바 있다.

이에 호텔롯데 측은 서울 고등법원에 항고이유서를 제출하기도 했지만 이를 자진 취하함에 따라 루이비통을 둘러싼 법정공방은 3개월 여 만에 막을 내렸다.

한편 인천공항공사 측은 자산가치가 198억 달러에 달하는 루이비통이 공항 면세점에 진출함에 따라 면세점 매출 확대 등 막대한 경제적 파급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 공사 관계자는 “루이비통이 입점함에 따라 정부가 추진 중인 중국인 관광객 300만 명 유치 정책에 기여함은 물론 공항 환승객 1000만 명 유치도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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