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자치령 알란드 주정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오는 6월 3일 주도인 마리에함에서 경매회사 애커메랄앤드콘디트(Acker Merall and Condit)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샴페인 2병을 팔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매에 부쳐지는 샴페인은 지난해 7월 잠수부들이 스웨덴과 핀란드 사이에 있는 알란드섬 앞바다에 가라앉아 있는 난파선에서 발견한 150병의 샴페인 중 일부다.
프랑스 '뵈브클리코(Veuve Clicquot)'와 '쥐글라(Juglar)' 와이너리의 제품으로 1825~1830년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샴페인 전문가인 리차드 줄린은 "시장에는 (경매에 나오는) 샴페인들에 견줄 만한 제품이 없을 것"이라며 "최종 낙찰가는 사상 최고가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알란드 주정부가 지난해 11월 난파선에서 발견된 샴페인을 언론에 공개하면서 전문가들을 상대로 시음회를 했을 때 샴페인 가치를 병당 10만 유로(1억6050만원)로 감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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