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력회사와 동반성장 추진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삼성SDS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핵심인 인프라와 기술 개발을 위해 꾸준히 연구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선도적인 입지로 굳히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 수년간 완벽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 회사는 이미 2007년부터 서버와 스토리지, 백업 인프라를 제공하고 사용량을 기반으로 비용을 청구하는 인프라 영역의 서비스(IaaS) 방식의 유즈플렉스(USEFLEX) 서비스를 삼성 그룹 내에 제공하면서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을 열어나갔다.
최근에는 고가의 개발 장비나 테스트 소프트웨어(SW)를 탄력적으로 임대하는 웹 클라우드 서비스 및 정보기술(IT) 자원 통합 혁신적인 연구 개발용 IT 환경을 제공하는 연구개발(R&D)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착수했다.
삼성SDS는 모바일 플랫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모바일 보안 분야에서 SAP 오라클, 시만텍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서비스 기반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협력회사와 상생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가며 국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강화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삼성SDS의 정보통신기술(ICT)데이터센터 상황실. 삼성SDS는 이곳에서 클라우드컴퓨팅의 핵심이 되는 인프라와 기술 개발에 전력하고 있다. |
◆ 모바일 기술 융합…모바일 클라우드 지향
삼성SDS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통해 삶을 보다 편하고 '스마트'하게 미래를 디자인하고 있다.
누구나 해외 출장 중에도 스마트 디바이스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요청되는 회사 업무를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필요한 소프트웨어(SW)를 통해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이 바로 삼성SDS가 열어가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삼성SDS는 가상화, 자원 자동할당, 측정 기술 등의 핵심 기술들을 연구해 왔다. 지난 2009년 ‘클라우드 컴퓨팅센터’를 가동함으로써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초부터는 PC에서 수행 중인 모든 데이터를 중앙 서버에서 관리하는 혁신적인 PC 사용방식인 서버기반컴퓨팅(SBC) 서비스를 사내에 적용했다.
현재는 삼성 그룹사 전체로 확산 중이다.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업무 처리가 가능하게 됐다.
특히 클라우드서비스의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던 보안을 강화함으로써 업무 생산성을 더욱 높였다.
삼성SDS는 축적된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과 모바일 기술의 융합을 통해 모바일 클라우드서비스 구축에 나서고 있다.
삼성SDS의 모바일 서비스의 핵심은 모바일데스크다.
다양한 모바일 단말기로 기업 시스템에 접속해 메일과 결재, 일정관리, 임직원 조회 등 모든 업무를 처리한다.
모바일데스크는 비즈니스 일선 현장에서 필요한 제조·관리·유통·판매 등의 실질적인 현장 업무처리를 지원할 수 있게 된다.
또 현장 세일즈 지원 솔루션인 세일즈자동화(SFA)와 대형 병원에서 환자 진료의 효율화를 가져다 줄 전자 의료정보차트(EMR) 기능 등을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 2009년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클라우드 컴퓨팅센터’와 연동시켜 나가고 있다.
모바일데스크 서비스에 요청되는 대용량 데이터를 단시간 내에 소화시켜낼 수 있는 ‘하둡’ 기술을 통해 향후 급속히 늘어나는 스마트폰 소비자들에게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모바일데스크 서비스는 삼성ㆍ코오롱그룹 등 총 5만2000명에 달하는 비즈니스 맨 들이 사용 중이다.
◆ 창의적 조직문화로 ‘글로벌’ 공략
삼성SDS는 컨버전스(융합) 시대를 이끌어 가는 글로벌시대를 맞아 창의적 조직문화 확립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창의적인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자율출근제를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이 제도의 시행으로 임직원들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 사이에서 30분 단위로 개인 근무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회의나 교육 등 사전 일정이 있을 때는 약속된 시간에 출근을 하게 된다.
자율출근제 전면 시행으로 임직원들은 업무특성과 개인 상황에 맞는 근무시간을 설계할 수 있다.
삼성SDS는 업무 생산성 향상과 소통·신뢰를 바탕으로 한 창조적 조직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지난해 7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싱글오피스(Single Office)와 거점별 공용 사무실(AWZ) 등의 맞춤형 근무제도(AWS)를 적극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각 사옥과 사업장 별 특성을 반영한 창의적인 휴게 공간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고순동 삼성SDS 사장은 지난 14일, 26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이며 열정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누구나 선망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상생경영을 뛰어넘는 ‘동반성장’
최근 삼성SDS가 자사 멀티캠퍼스 국제회의실에서 파트너사 CEO를 초청 '파트너서 CEO포럼'를 열고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
삼성SDS는 상생경영을 뛰어넘어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관행적이고 선언적인 의미에서의 중소기업 지원이 아닌 서로의 강점을 조합하고 실질적인 동반성장 관계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협력회사가 실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동반성장문화확립, 인력교육(역량강화), 금융지원 등 지속적인 동반성장프로그램을 적극 수립하고 있다.
삼성SDS는 2005년부터 협력회사 온라인 협업시스템인 윈윈닷컴(www.sds winwin.com)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협력회사에게 명확한 평가기준과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공유함으로써 투명한 거래관행에 앞장서고 있다.
삼성SDS는 동반성장문화를 확고히 하기 위해 협력회사와의 소통도 중시한다.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임원조직도 구성했다. 협력회사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주 1회 소통 간담회를 실시함으로써 삼성SDS의 사업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또 수탁기업협의체인 UCP(U Creator’s Partners)를 구성해 협력회사를 사업의 특성에 따른 각각의 분과로 분류, 분과별 모임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나온 애로사항이나 정책 건의 등을 지속적으로 동반성장 방안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삼성SDS본사 3층에 상생협력센터를 열고 협력회사의 우수한 솔루션 및 제품 홍보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협력회사에 제안서 준비 등을 위한 작업 공간을 제공해 협력회사의 제품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삼성SDS는 파트너사와의 실질적인 동반성장 경영도 실천하고 있다.
파트너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 및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문 교육 기관인 멀티캠퍼스에 협력회사 전담교육센터를 설립해 협력회사의 사업경쟁력 및 역량강화에 도움을 주고있다.
삼성SDS는 정기적인 무상교육 프로그램 외에도 협력회사가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인사, 노무, 법무, 재무 등의 경영이슈를 주제로 한 세미나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협력회사의 독자적인 사업역량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제안서 작성방법, 프로젝트메니저(PM) 양성교육 등 특성화된 교육지원도 확대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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