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차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물가안정대책회의'에서 "석유 가격정보 공개 시스템인 오피넷을 통해 휘발유 가격을 계속해서 조사한 결과, 인하폭은 100원에 미치지 못하는 60원으로 나타났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유사 인하폭이 실제 휘발유 가격에 반영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국제 휘발유 가격 상승을 꼽았다.
임 차관은 "4월 첫주에 국제유가 가격을 조사한 결과 ℓ당 20원 정도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에 따라 주유소별로 가격 차이가 있었지만 국내유가는 평균 80원가량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래 주유소에 소비자가격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협조하겠다"며 "소비자시민모임 등 소비자단체와 함께 공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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