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화대 100주년 행사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등 최고 지도자들이 모두 참석, 국가급 경축행사처럼 호화롭게 치뤄지며 매스컴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그러나 한 학교의 개교 기념행사가 너무 호화롭게 치러졌다며 네티즌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행사로 인해 인민대회당 주변 교통이 통제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정도였다고 네티즌들은 꼬집었다.
또한 경찰은 별도의 행사가 열린 칭화대 주변 거리에 대해서도 행사전인 6시 반부터 교통을 통제해 인근 주민 생활에 불편을 초래했다.
학교 주변 모든 길에 경찰이 배치돼 지나가는 차마다 삼엄한 검사를 실시해 교통 정체가 빚어졌고 학교 통행증이 없는 차량은 아예 출입을 못하게 했다.
기념행사를 위해 마련된 초호화 공연 무대도 빈축을 사고 있다. 네티즌들은 대형 스크린과 화려한 무대 설치 등을 설치하느라 과도한 비용을 사용한 것 아니냐며 “학교 개교기념 행사치고는 너무 심하다”고 쓴소리를 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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