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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더스 그룹 "김정일ㆍ김정은 만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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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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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을 단장으로 한 '디 엘더스(The Elders)'는 베이징의 한 호텔에서 가진 북한 방문 출정식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김정은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을 만나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 여부는 아직 통보받지 못한 상태로 알려진 가운데 카터 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면담 여부는 전적으로 북한에서 결정할 문제이며, 북한은 미리 얘기해주는 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카터 전 대통령은 북한의 기근과 관련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할 것이냐는 물음에 "올해 세계식량계획(WFP) 보고에 따르면 북한의 식량 배급량이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들었다"며 "(이와 관련해) 우리는 도움을 주기 원하며 이는 매우 중요한 이슈"라고 강조했다.

카터 전 대통령을 포함해 마르티 아티사리 전 핀란드 대통령, 그로 부룬트란드 전 노르웨이 총리, 메리 로빈슨 전 아일랜드 대통령은 26일 전용기 편으로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며 28일 한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디 엘더스는 세계 평화 정착과 인권 증진을 목적으로 지난 2007년 출범한 전직 지도자들의 모임으로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아티사리 전 핀란드 대통령, 브룬트란트 전 노르웨이 총리, 로빈슨 전 아일랜드 대통령 등 10명으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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