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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창호비리의혹, 교직원 2명 잇단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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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5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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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국립대 창호공사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경찰의 수사 대상으로 떠오른 충주 모 대학 교직원과 이 대학에서 근무하다 교과부로 자리를 옮긴 사무관이 하루 간격으로 잇따라 자살해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6시10분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의 한 아파트 작은 방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소속 사무관 이모(50)씨가 번갯불을 피워놓고 숨진 채 발견됐다.

또 하루 앞선 22일 오후 3시께 충북 충주시 산척면 송강리 야산에서는 충주 모 대학교 시설담당 김모(48)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쪽지 형태의 메모지 3장에 ‘가족에게 미안하다’, ‘앞으로 000씨와 같은 사람은 없었으면 좋겠다’는 유서를 남겼다.

이씨와 김씨는 이씨가 지난해초 충주 모 대학에서 교과부로 승진, 전보되기 전까지 이 대학에서 과장과 계장으로 함께 근무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국립대 직원들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광명시 시흥동 소재 창호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 업체 대표가 자살한 두 사람이 함께 근무했던 대학을 포함한 국립대 3곳의 직원들에게 수백만~수천만원씩 뇌물을 주고 그 대가로 최근 2년간 38억원 규모의 창호공사를 따낸 의혹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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