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경제연구소(ERISS)’가 발표한 ‘2011 한국 100대 기업 지속가능지수 평가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771.6점(만점 1000점)으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 LG전자(732.97점)보다 38.64점 앞섰다.
작년 2위였던 포스코는 726.07점으로 한 단계 떨어진 3위를 차지했다. 이어 LG화학(711.82점), 아모레퍼시픽(709.64점), 웅진코웨이(696.39점), SK텔레콤(696.19점), 현대자동차(694.86점), KT&G(692.01점), LG생활건강(684.87점) 순이었다.
이번 평가에서는 지속가능지수 700점 이상 기업이 전년보다 1개사 늘어난 5곳으로 나타났다. LG화학은 9위에서 4위로 5단계 상승한 반면 SK텔레콤은 3단계 떨어진 7위에 올랐다.
지속가능지수는 경영·환경·사회(TBL) 지수(70%)와 명성(30%) 평가를 바탕으로 구성된다. TBL지수는 기업의 공시자료와 증권사 데이터베이스(DB)를 토대로 집계되며, 명성지수는 일반인과 대학생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다.
안병훈 지속가능지수 기획위원장은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CSR이 주춤하는 경향이 있다”며 “CSR을 적극적으로 자산화하려는 전략을 모색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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