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고용노동부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재해자수는 2만1256명(잠정)으로 전년 동기(2만3426명)에 비해 9.3% 줄었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제조업 803명(9.5%), 건설업 91명(2.2%), 서비스업 1116명(12.8%)이 각각 감소했다.
고용부는 산재를 줄이고자 지난해 12월부터 노·사·민·정이 참여하는 ‘안심일터 추진본부’를 운영해왔다.
부처 간 산업예방을 위한 정보공유, 타워크레인 검사강화, 이륜차 배달사고 예방 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16개 광역시·도에 설치된 지역별 추진본부에서는 각 지역실정에 맞는 브랜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지역에서는 서비스업 재해가 전체 재해의 63%를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안전배달·만족배달', '청계천 안전보건 걷기대회', '서울 안전점검의 날', '3대 보호구 착용 생활화' 등 서비스업 4대 릴레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부산지역에서는 항만하역 업체가 집중된 지역특성을 고려해 '안심하고 일하는 부산항 만들기'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자동차 부품기지 업체를 위한 '자동차산업 명품일터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대전지역에서는 세종시 건설현장의 산재사고를 절반 이하로 줄이기 위해 '세종시 안전우선 명품도시 건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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