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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자촌 구룡마을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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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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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공사 공영개발로 아파트 2793가구 건립<br/>-1250가구는 거주민 위한 영구·공공임대아파트로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무허가 판자촌인 구룡마을이 공영개발을 통해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강남구 개포2동 567번지 일대 구룡마을을 SH공사 주도의 공영개발로 정비해 아파트 2793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구룡마을은 철거민들이 하나 둘 모여 들어 형성된 판자촌으로 지난 20여년간 주민등록 신고를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최근 강남구청이 이들을 개포1동으로 전입시키기로 결정하면서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가게 됐다.

서울시는 25만2777㎡의 부지에 아파트 2793가구와 학교, 문화·노인복지시설, 도로, 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구룡마을 거주민들의 재정착을 돕기 위해 1250가구는 영구·공공임대아파트로 공급한다. 아울러 사업기간 중 거주민들이 이주할 경우 세대원 수에 맞춰 주거이전비를 지급하고, 저소득층을 위한 전세보증금 융자지원도 알선할 계획이다.

그러나 구룡마을과 인접한 도시자연공원은 원칙적으로 사업구역에서 제외하되 무허가 건축물로 훼손된 부지(4만9745㎡)는 공원으로 조성한 후 기부채납토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내년 3월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2014년 3월 사업에 들어가 2016년 8월쯤 완공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에서 가장 큰 집단 무허가 판자촌을 공영개발로 정비하고자 한다"며 "도시환경 재정비와 도시빈민의 주거 복지 차원에서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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