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은 439억5100만 달러로 23.7%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58억2300만 달러 흑자로 파악됐다. 수출은 석유제품과 선박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품목별로 석유제품은 79.8%, 선박은 56.1% 증가했으며, 자동차 37.9%, 자동차부품 29.2%, 무선통신기기 26.2%, 철강 19.9% 등 순이었다.
이에 반해 반도체는 0.4% 줄어들었다.
지경부 관계자는 “석유제품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수출단가가 올라, 선박은 해양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선박인도가 확대돼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대(對) 일본 수출이 70.1% 증가했고 아세안(44.3%), 미국(23.0%) 수출도 늘었다. 하루평균 수출액은 21억2000만달러로 역시 사상 최대치였다.
수입도 유가 등 에너지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원자재 분야 수입액이 증가해 작년 동기 대비 23.7% 늘어났다. 원자재 중 원유는 50.7%, 석탄은 29.6%, 가스는 11.5%의 증가세를 보였다.
소비재는 35.9% 증가했지만 자본재는 반도체 제조장비(-23.5%) 등의 수입 감소로 10.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5월은 유가 상승세로 수입액이 증가해도 수출 상승세도 지속돼 무역흑자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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