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차이나유니콤과 애플은 아이폰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나 이 회사의 3G 업무성과는 계속 하향세를 띄고 있다. 차이나 유니콤은 계약 체결 이후 아이폰 시장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지만 현재 아이폰 시장 점유율은 60%에 불과하다. 또한 2010년 본 기업의 3G 단말기 매출은 31억7000 위안의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에 반해 차이나모바일의 중국 아이폰시장 점유율은 계속 상승하고 있는 추세이다. 2010년 차이나모바일은 iPhone3GS, iPhone4의 통신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했으며 매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차이나모바일과 밀접한 협력관계에 있는 통신사 톈인통신(天音通信)이 지난 15일부터 애플의 유일한 중국 지정 대리점으로 선정되었다.
톈인통신이 차이나모바일에 아이폰을 공급하면서 차이나모바일의 아이폰 판매도 가능해졌으며 이로써 차이나유니콤이 입을 타격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아이폰4와 아이패드2가 중국에 출시된 가운데 차이나유니콤의 향후 대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베이징= 이화정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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