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 시대 지역주의 극복과 지역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합리적인 절차를 거쳐 해결해 나가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LH공사를 전주혁신도시로 배치해야 한다”면서 지역균형발전, 지역방벽 타파, 서해안 시대 개막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
또한 정 최고위원은 평소 주장해온 석패율 제도 도입 필요성도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비례대표와 지역을 중복 허용하고 각 당이 취약지역에 몇 명을 할당하면 된다. 그렇게 되면 다음 총선에서 지역장벽을 허무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 6·2 지방선거에서 전북지사로 출마하고 너무도 큰 충격을 받았다”며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이 호남 국회의원 31석 중 한 석도 없었고, 지방선거직 522명 중 한 명도 없었다”며 석패율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어 “지역 석패율은 제도적으로 완전하지는 않지만, 가장 실현가능한 제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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