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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는 2일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에서 '신형 제타' 신차발표회를 열고 판매에 들어갔다. 가격은 3190만~3490만원.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제공) |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폴크스바겐이 준중형 세단 ‘제타(Jetta)’ 신모델을 국내 출시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날 서울 종로 평창동 서울옥션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고 이날부터 ‘신형 제타’ 판매에 들어갔다. 공인연비가 무려 ℓ당 22.2㎞에 달해 일부 하이브리드 차량 및 수동변속 모델을 제외하면 국내에서 가장 높다.
제타는 1979년 1세대 모델 출시 이래 960만대 이상 판매된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 ‘톱10’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신차는 6세대 모델로 넓어진 공간과 친환경성을 갖췄다.
신형 제타는 1.6/2.0 디젤 2개 모델로 출시됐다. 1.6 TDI 디젤 엔진과 7단 DSG 변속기, 폴크스바겐 친환경 기술인 ‘블루모션(BlueMotion)’이 탑재된 ‘1.6 TDI 블루모션’은 최고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25.5㎏·m의 성능과 함께 ℓ당 22.2㎞의 국내 최고 공인연비를 갖췄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21g/㎞에 불과하다.
고성능 버전인 신형 제타 2.0 TDI는 2.0 TDI 디젤 엔진과 6단 DSG 변속기를 탑재,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32.6㎏·m의 성능을 갖췄다. 연비 ℓ당 18.0㎞, 이산화탄소 배출량 149g/㎞도 동급 모델 중 가장 좋다.
디자인 면에서 큰 변화는 없지만 기존보다 9㎝ 길어지며 역대 제타 중 가장 긴 4645㎜의 길이로 실내 공간을 넓혔다. 트렁크 역시 최대 적재공간 510ℓ로 넓어졌다.
에어백.안전벨트 작동 강도를 조절하는 전자식 센서 도입, 고장력 강화 철판 사용 등 안전성도 높였다.
세금포함 가격은 1.6 TDI 모델 3190만원, 2.0 TDI 모델 3490만원이다. 2.0 모델 기준 기존보다 170만원 올랐다.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친환경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신형 제타는 동급 차종과 비교 불가능한 최상의 가치를 선사한다”며 “골프와 함께 올해 폭스바겐 판매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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