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세종시의 아파트 용지를 매입했었던 건설사 10곳 가운데 6개사가 LH에 사업 포기를 통보했다.
사업 포기를 확정한 건설사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림산업 ▲롯데건설 ▲금호산업 ▲효성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 건설사 외에 두산건설도 사업 포기 가능성이 커 총 7개사가 분양 사업을 중단하게 된다.
이로써 세종시 민간 아파트 사업에는 ▲대우건설 17만9000㎡(2670가구) ▲포스코건설 8만8000㎡(1139가구) ▲극동건설 8만1000㎡(1221가구)만 계속 참여하게 됐다.
사업을 포기한 7개 건설사는 1300억원 정도의 중도금과 이자를 돌려받는다. 약 475억원에 달하는 계약금은 포기해야 한다. LH는 이번에 사업 불참 의사를 밝힌 건설사와 계약을 해제하고 재매각 공고를 내 새 사업자를 찾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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