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이슬러는 지난 1분기 순이익이 1억16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크라이슬러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억9700만 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이처럼 크라이슬러의 분기 실적이 흑자를 낸 것은 지난 2009년 파산보호를 신청한 이후 처음이다. 1분기 흑자 규모도 전문가들이 예상한 96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1분기 매출액은 13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가 늘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억4300만 달러에서 4억7700만 달러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이로써 지난 3월 말 현재 크라이슬러의 현금 보유액도 98억7000만 달러로 작년 말 25억1000만 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크라이슬러는 지난 2009년 6월 피아트가 경영기법과 함께 소형차와 고효율 엔진 등 기술을 제공하는 대가로 지분을 인수하고 이 회사의 경영을 맡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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