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수사 기관 통신 감청 요청 줄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5-04 14:4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한운식 기자) 검찰, 경찰, 국가정보원 등 수사기관이 통신사업자에 요청한 통신 감청이 3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10년 하반기 통신자료 제공 등 협조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통신사업자들이 수사기관에 협조한 감청건수는 492건으로 2009년 하반기 717건보다 31.4% 줄었다.

반면 수사기관이 감청한 전화번호 수는 3189건으로 2009년 하반기보다 3% 늘었다.

기관별로 보면 국정원의 감청 협조 요청은 2009년 하반기보다 38.8% 감소했으며, 경찰은 4.8%, 군수사기관은 4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수단은 유선전화가 48.9%, 인터넷 등은 21.2% 줄었다. 이동전화는 감청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사기관이 수사대상의 전화번호나 통화 일시 및 시간, 통화 사실, 인터넷 접속 기록 등 통신 사실확인 자료를 요청한 경우는 12만92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제공된 전화번호 수는 1779만2807건으로 12.8% 늘었다.

기관별로는 전년도 하반기보다 검찰과 국정원이 각각 11.8%, 24.6% 증가했으며, 경찰은 1.5%, 군수사기관 등은 42.4% 줄었다. 통신수단은 유선전화 2.7%, 이동전화가 3.4% 늘었고, 인터넷 등은 15.4% 감소했다.

통신자료를 요청한 건수는 검찰과 경찰, 국정원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25.7%, 3%, 5.6% 줄었고, 군수사기관 등은 2.1% 증가했다. 통신수단별로는 유선전화와 이동전화가 5.3%, 15.5% 증가했으며 인터넷 등은 14.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통위 관계자는 통신 수사 협조 건수가 줄어든 것에 대해“수사기관의 감청이나 자료제공 등 요청에 대한 법원의 허가 요건이 엄격해졌고, 유선전화 사용률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