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데이비드 베컴(36·LA갤럭시)과 티에리 앙리(33·뉴욕레드불스)가 미국프로축구(MLS) 최고 연봉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AP통신은 10일(한국시각) MLS 선수노조 발표를 토대로 "이번 시즌을 끝으로 LA갤럭시와 계약이 끝나는 베컴이 650만달러(약 70억원) 연봉을 받아 MLS 소속 선수 중 가장 많은 돈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컴 다음으로 연봉이 높은 선수는 작년 7월 FC바르셀로나(스페인)을 떠나 뉴욕 레드불스에 입단해 화제가 된 프랑스 대표팀 스트라이커 출신 앙리로 560만달러(약 61억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
이밖에 앙리와 함께 바르셀로나에서 뛰다가 함께 레드불스 유니폼을 입은 하파엘 마르케스는 460만달러(약 50억원)로 3위에 올랐고, 미국 대표팀 스트라이커 랜던 도너번(LA갤럭시)은 연봉 230만달러(약 25억원)로 미국출신 선수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앙리와 마르케스 등 고액 연봉 선수들이 가세하면서 올해 MLS 소속 선수들의 평균연봉은 15만4852달러(약 1억7000만원)로 지난해(13만8169달러)에 비해 12%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