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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본사 이전 대상지 다음주中 발표… 진주 일괄이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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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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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전주에는 세수 보전 방안 마련 제시”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국토해양부가 다음주 중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본사 이전 대상지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전 대상지는 경상남도 진주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주와 LH 본사 유치를 위해 경쟁을 벌여온 전라북도 전주에는 부족한 세수를 보전해 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10일 정치권과 국토부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주에는 LH 본사 이전과 관련한 정부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9일 정종환 국토부 장관은 "임기 중에 LH 이전 문제를 결론내고 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권도엽 신임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기 전에 LH 본사 이전 문제가 결정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늦어도 다음주 초 LH 이전 방법을 확정한 뒤, 국토부 1차관과 지자체 부단체장이 참석하는 지역이전협의회를 열어 정부안을 경남, 전북쪽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후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보고를 거쳐 지역발전위원회 지방이전 특위에 넘기고, 최종적으로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정부안을 심의 및 의결하게 된다.

지역발전위원회는 정부안이 국가균형발전에 저해가 없는지를 중점적으로 심의하게 되며 심의 결과를 국토부에 통보하면 국토부 장관이 이전지역을 최종 승인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회보고, 지역발전위원회 등에서 시간이 얼마나 소요될지 알 수 없다”면서도 “빠르면 앞으로 1~2주내 이전지역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LH 이전 대상지인 진주와 전주 중 탈락한 지역에 대해서는 세수와 인력 규모 등을 따져 다른 이전 대상 공공기관을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손해를 보전해 줄 방침이다. 이미 정치권에서는 진주로 LH 본사를 이전하고 전북에는 국민연금공단 등 비슷한 규모의 공공기관을 넘겨주는 방안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다만 전주 혁신도시에 '새만금개발청'을 새로 만들어 전북의 민심을 달래는 이른바 방안은 국토부가 마련하는 LH이전 방안에는 포함되지 않을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새만금개발청 신설은 오래 전부터 전북에서 요청해왔던 사안이며 아직 조직의 규모나 건설계획이 나오지도 않은 상태”라며 “이번 혁신도시 이전 문제와는 무관한 것으로 보고 정부안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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