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硏 "CEO 과반수, 손익분기점 환율 1000~1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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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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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국내 최고경영자(CEO)의 절반이 회사의 손익분기점으로 생각하는 환율을 1000~1100원으로 꼽았다.

15일 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55.2%가 회사의 손익분기점으로 여겨지는 환율은 1000~1100원라고 답했다. 이 설문조사는 지난 9~13일 CEO 37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1000원 이하라고 답한 응답자는 24.3%, 1100원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0.5%였다.

또 한국기업의 최근 수출실적 호조의 주된 요인에 대해서는 50.2%가 ‘기술(품질) 경쟁력 향상’이라고 답했다. ‘환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다는 점’을 꼽은 응답자가 30.5%로 두 번째로 많았다.

한국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경제요인으로는 ‘환율’이라는 응답이 52.7%로 가장 많았고 ‘물가’(22.6%) ‘금리’(10.0%) ‘부동산버블’(9.2%)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 채산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환율은 `원·달러‘라는 답이 81.2%로 압도적이었다.

정대선 삼성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현재 환율 수준이 손익분기점에 근접한 상황에서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비해 국내 기업들은 기술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고 거래통화를 다변화하는 등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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