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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우도Ⅰ_60.6x727cm.2011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꽃이 핀길을 달리고, 바다를 마주한 노란차, 조랑말이 있는 언덕길을 달리는 차, 낚시대와 침낭을 매달로 달리는 자동차는 보기만해도 기분좋아진다.
도시의 빡빡한 삶속에서 우리를 꽃길, 바닷길로 전국 방방 곳곳으로 데려가는 서양화가 전영근(41)이 20일부터 서울 청담동 청화랑에서 개인전을 연다. 전시제목도 '행복한 여행'이다.
실제로 작은 차를 운전하며 강원도에서 서울로, 서울에서 강릉으로 강의를 다니는 작가는 "나의 삶이 반영되고 따뜻하고 소박한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게 지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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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벗꽃_112x162cm_oil_on_canvas_2010. |
그래서일까, 유화로 그린 그림이지만 끈적함 없이 경쾌하고 산뜻해 찬란한 햇빛과 살랑이는 바람결을 느낄 정도다.
이번 전시에는 야자수가 있는바다, 우도,말이있는 풍경등 20여점을 선보인다.
'행복한 여행'을 꿈꾸게 해주는 작품은 아이와 함께 할수 있는 가족나들이 전시로도 손색없다.
작가는 강원도 원주출생으로 강릉대학교와 성신여대 미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전시는 6월 11일까지. (02)543-1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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