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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장관, 회의 도중 말 잇지 못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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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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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떠나야 할 때를 알고 떠나는 사람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라는 시구를 인용, "우리는 공직자로서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라며 경제팀 사령탑을 떠나는 소회를 밝혔다.

윤 장관은 각 부처 장관들이 모인 자리에서 "오늘이 마지막 회의"라고 말하고 떠나는 아쉬움이 복받치는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그동안 대외경제정책장관 회의를 통해 여러분들과 좋은 대안들을 많이 제시해왔다"며 "이자리를 빌어 대외경제장관회의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동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한-EU FTA, 4대강 사업, 구제역사태 등 다사다난했던 시간들을 떠올리면서 각 부처 장관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거론했다.

윤 장관은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에게 "FTA 통상의 대가"라며 "그동안 노고가 많았다"고 전했고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에게는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4대강 사업이 이제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며 그간의 노력을 상기시켰다.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게는 "구제역 사태로 엄청 고생이 많았는데 진정되자마자 장관직을 그만두게 됐다"며 각 장관들에게 특별한 소회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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