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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세포배양 독감백신, 범부처 사업단 지원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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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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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녹십자는 자체 개발중인 세포배양 독감백신이 ‘신종인플루엔자 범부처 사업단’의 연구개발 사업 지원과제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범부처 사업단은 앞으로 6년간 90억원을 투입해 녹십자의 세포배양 백신개발을 지원한다. 회사도 같은 기간 90억원을 출자한다.

녹십자는 응모기업 중 유일한 유정란 독감백신 개발·임상 경험,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세계보건기구(WHO)의 PQ 승인, 전세계 백신제조사의 세포배양 독감백신 개발 컨소시엄 가입 등 모든 심의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PQ는 WHO 산하기관이 주관하는 국제 입찰 참가·공급 자격이다. 녹십자는 지난달 세계 4번째로 PQ 승인을 받았다.

녹십자는 올해 안에 비임상시험을 시작해 임상시험을 거쳐 이르면 2014년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세포배양 독감백신은 6개월이 소요되는 유정란 배양 방식에 비해 생산기간을 2~3개월 단축시킬 수 있어 대유행(판데믹) 상황에서 신속하면서도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차기 판데믹 바이러스로 지목되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시에도 유정란에 의존하지 않아 보다 안정적 대처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신종인플루엔자 범부처 사업단은 판데믹과 같은 국가 위기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지식경제부 등의 부처가 국가적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기술과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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