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최소 입찰규모 30%… 계열사 분리 없이 일괄매각(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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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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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정부가 우리금융지주 매각을 위한 최소 입찰 규모를 30%로 완화했다.

또 우리금융지주의 계열사를 분리하지 않고 지주회사 전체를 일괄 매각키로 결정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17일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우리금융 매각방안을 확정했다.

공자위는 우리금융 경영권 인수를 위한 최소 입찰 규모를 30%로 설정했다. 예금보험공사가 보유 중인 우리금융 지분 56.97% 중 30%만 인수하면 경영권을 넘기겠다는 것이다.

공자위 관계자는 “인수 주체의 자금조달 부담을 낮추고 경쟁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최소 입찰 규모를 당초 계획했던 50%에서 30%로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공자위는 우리금융 계열사 중 지방은행을 분리하지 않고 일괄매각키로 했다.

일괄매각이 병행매각보다 매각절차가 단순하고 추진과정의 불확실성도 낮아 실행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공자위 관계자는 “금융시장 경쟁구도 변화, 제도 개선 등으로 전략적 투자자들의 입찰 참가 유인이 증가될 경우 우리금융 전체에 대한 프리미엄을 획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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