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7·1588' 번호 그대로 통신사 변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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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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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올 하반기부터 1577, 1588과 같은 번호를 이용해 콜센터를 운영하는 기업들은 쓰던 번호 그대로 통신사를 변경할 수 있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대표번호 번호이동성 제도 시행을 위한 고시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표번호 서비스는 1588-XXXX, 1577-XXXX 처럼 일반 시내전화 번호보다 외우기 쉬워 주로 기업 콜센터나 프랜차이즈 업체 등에서 이용해 왔다.

지금까지 대표번호를 이용하는 기업들이 통신사를 변경하려면 쓰던 번호도 바꿔야 했다.

대표번호 서비스 시장은 지난해 기준으로 5500억원 규모다.

현재 KT(1577, 1588)·LG유플러스(1544, 1644, 1661)·SK브로드밴드(1566, 1600, 1670)·SK텔링크(1599) ·온세텔레콤(1666, 1688) 5개 통신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대표번호 서비스 시장 경쟁이 활성화돼 향후 요금 인하와 서비스 품질이 향상될 전망이다.

박준선 방통위 통신정책국 통신자원정책과장은 “고시 개정안이 최종 의결되면 세부 운영지침 개정, 전산개발 완료 등을 거쳐 올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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