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다시 100달러…상승세 돌아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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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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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 달러 선에 다시 올라섰지만 이전 랠리만한 상승세는 되찾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19 달러(3.3%) 오른 배럴당 100.10 달러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0일 이후 최고치다.

런던국제거래소(ICE)의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2.31 달러(2.1%) 상승한 배럴당 112.30 달러로 장을 마쳤다.

예상 밖의 미국 원유 재고량 감소 소식과 최근의 매도세가 과도했다는 시장 분위기가 상승세를 자극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재고량이 1만5000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주의 재고량과 큰 차이가 없지만, 원유 재고량이 100만배럴 정도 늘어났을 것이라는 시장의 예측과는 정반대였다.

원유 수입은 4.4% 감소했고 연료 수입은 14% 줄어 3월 둘째 주 이후 가장 낮았다.

EIA에 따르면 휘발유재고량은 11만9000배럴 늘었지만 80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측에는 미치지 못했다.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대형 산불이 나면서 이곳에서 생산되는 대규모 원유 공급이 차단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하지만 유가가 최근 고점까지 다시 돌아가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문가들을 인용, 비록 석유 수요가 다음 몇달 간 늘더라도 원유 가격이 석유 비축량이 급격하게 줄지 않는 한, 혹은 중동 불안으로 석유 생산이 중단이 확대되지 않는 한 전 고점까지 다시 올라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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