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신동규 은행연합회 회장은 제20차 국제은행총회 참석차 방문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26일 러시아은행협회 가레긴 토수냔 회장과 만나 양국 은행협회간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금번 MOU 체결은 지난해 한‧러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수교 20주년을 맞아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를 더욱 내실화하기로 한 것을 계기로 러시아은행협회가 양국 은행산업간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MOU 체결을 우리 은행연합회에 제의함에 따라 마련됐다.
한‧러 은행협회간 업무협약은 금융현안 관련 정보교환 및 업무협력과 상호방문을 통한 인적 교류 및 협력 강화 세미나, 은행권 상호진출 지원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신동규 은행연합회 회장은 제20차 국제은행총회 참석차 방문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26일 러시아은행협회 가레긴 토수냔 회장과 만나 양국 은행협회간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
금번 MOU 체결로 한·러 은행협회는 상호교류 증진을 통해 양국 은행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 우리은행 현지법인, 기업‧외환‧수출입은행 사무소 등 국내 4개 은행이 러시아 모스크바에 진출해 있어 이번 업무협약의 체결이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금번 업무협약의 체결도 우리 연합회는 우리나라 주변 4대국(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의 은행협회와 상호협력 MOU를 모두 체결함으로써 우리나라 은행산업의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한 이들 나라와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마무리했다.
한편 러시아은행협회은 지난 1991년 설립돼 모스크바에 사무국을 두고 현재 총 704개의 회원을 두고 있다.
이중 상업은행 및 신용기관은 총 531곳으로 30대 은행 및 48개 중소은행, 72개 외국인투자은행, 381개 신용기관이 등록돼 있으며 이밖에 13개 은행 관련 협회, 18개 외국은행 대표사무소, 16개 회계법인, 3개 법무법인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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