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학교운동장 비산먼지 저감강화계획'을 통해 먼지 없는 학교운동장 만들기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먼지를 줄여 학생들이 마음 놓고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체육 활동할 때 날리는 먼지로 주변 시민들의 불편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우선 노후할 경우 많은 먼지를 발생시키는 10년 이상 된 노후한 마사토 운동장을 관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노후한 마사토로 된 학교 운동장에 △주기적인 물뿌리기 △먼지억제제 살포 지원 △스프링클러 설치 △잔디 운동장 조성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마사토 학교운동장이 있는 서울시내 1065 개교에 자치구 물청소차를 지원해 물뿌리기를 실시한다.
아울러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학교 내 살수장비 등을 이용해 자율적으로 주 1회 이상 수시로 물을 뿌릴 수 있도록 요청했다.
서울시는 전 자치구와 함께 황사가 많은 봄철(5월~6월)과 가을철(9월~11월) 건조기, 미세먼지 농도가 100㎍/㎥이상 심할 경우 주 1회 이상 물청소차로 학교운동장에 물뿌리기를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시 맑은환경본부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하는 학교운동장 공기질 개선 대책은 서울의 공기질을 제주도 수준(45㎍/㎥)으로 개선하기 위함”이라며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놀 수 있는 운동장 대기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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